vol.47 당신의 삶엔 식물이 있나요?
EDITOR'S LETTER
웬만한 일에 있어서 중간 이상은 해낸다고 자신하며 살아온 제 발목을 잡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식물 키우기’인데요.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식물 키우는 거에는 영 소질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식물’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5년 전, 사무실을 오픈하고 개업식을 하면서 화분 선물을 많이 받게 된 후로, 식물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화분을 선물해줬던 이들에게 고백하자면, 그때 그 화분들 중 살아있는 식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죄송합니다). 대부분 몇 개월 못 넘기고 금세 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그 원인을 에어컨 혹은 온풍기를 내내 틀어 놓는 건조한 사무실 환경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 사무실은 식물이 자랄 환경이 못 된다 하면서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제 잘못이었습니다. 식물을 지켜보며 언제쯤 물이 필요한지, 햇빛을 너무 많이 받고있는 건 아닌지 살피는 과정을 생략했고, 말라 있는 식물을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아, 물 줘야겠다! ’ 했으니,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죠.
이런 저를 1년 넘게 지켜본 우리 에디터는 제가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았습니다. 촬영 혹은 다른 이유로 식물을 하나씩 사무실에 들여놓을 때마다 자신의 책상과는 가까이, 제 책상과는 멀리 식물을 놓아두더라고요. 식물 관련한 모든 일은 이 친구에게 위임해버렸습니다.
그러다 저에게도 잘 키워내고 싶은 식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케아에서 사 온 ‘스파티필름’인데요. 허전한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사다 놓은 녀석이 생각보다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사무실에도 똑같이 사온 식물입니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녹색창에 식물 이름을 검색해 키우는 법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누군가에게는 당연했을 일이지만, 저에게는 새삼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키우던 아이는 신경을 안 써줘도 알아서 잘 자랐는데, 사무실의 이 아이는 틈만 나면 시들시들해지고,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하루에도 몇 번이고 살펴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출근과 동시에 이 친구의 상태부터 살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한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사무실 안 최적의 장소를 찾아주고 있죠. 문득 이런 제 모습을 보며 이번 호 주제인 ‘당신의 삶엔 식물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네, 있어요.’ 하고요. 비록 아직 서툴긴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에디터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요.
여러분의 삶에는 식물이 있나요? 편집장 김경희


















상품 일반정보
도서명 : 컨셉진
저자, 출판사 : 라이프 팩토리
크기 : A6
쪽수 : 230
제품구성 : 종이책
출간일 : 2012.08
ISBN 2288-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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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7 당신의 삶엔 식물이 있나요?
EDITOR'S LETTER
웬만한 일에 있어서 중간 이상은 해낸다고 자신하며 살아온 제 발목을 잡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식물 키우기’인데요.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식물 키우는 거에는 영 소질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식물’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5년 전, 사무실을 오픈하고 개업식을 하면서 화분 선물을 많이 받게 된 후로, 식물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화분을 선물해줬던 이들에게 고백하자면, 그때 그 화분들 중 살아있는 식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죄송합니다). 대부분 몇 개월 못 넘기고 금세 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그 원인을 에어컨 혹은 온풍기를 내내 틀어 놓는 건조한 사무실 환경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 사무실은 식물이 자랄 환경이 못 된다 하면서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제 잘못이었습니다. 식물을 지켜보며 언제쯤 물이 필요한지, 햇빛을 너무 많이 받고있는 건 아닌지 살피는 과정을 생략했고, 말라 있는 식물을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아, 물 줘야겠다! ’ 했으니,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죠.
이런 저를 1년 넘게 지켜본 우리 에디터는 제가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았습니다. 촬영 혹은 다른 이유로 식물을 하나씩 사무실에 들여놓을 때마다 자신의 책상과는 가까이, 제 책상과는 멀리 식물을 놓아두더라고요. 식물 관련한 모든 일은 이 친구에게 위임해버렸습니다.
그러다 저에게도 잘 키워내고 싶은 식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케아에서 사 온 ‘스파티필름’인데요. 허전한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사다 놓은 녀석이 생각보다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사무실에도 똑같이 사온 식물입니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녹색창에 식물 이름을 검색해 키우는 법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누군가에게는 당연했을 일이지만, 저에게는 새삼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키우던 아이는 신경을 안 써줘도 알아서 잘 자랐는데, 사무실의 이 아이는 틈만 나면 시들시들해지고,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하루에도 몇 번이고 살펴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출근과 동시에 이 친구의 상태부터 살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한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사무실 안 최적의 장소를 찾아주고 있죠. 문득 이런 제 모습을 보며 이번 호 주제인 ‘당신의 삶엔 식물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네, 있어요.’ 하고요. 비록 아직 서툴긴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에디터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요.
여러분의 삶에는 식물이 있나요? 편집장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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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컨셉진
저자, 출판사 : 라이프 팩토리
크기 : A6
쪽수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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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2288-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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