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안지연] 슬기로운 전시생활

미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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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3 발행 되었던 개념일기 (현 다이어리) 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지연입니다. 오랜만이죠?

컨셉진은 2020년 8월 8일 8주년을 기념하여 홍대 오브젝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개념일기에서는 제가 가이드가 되어 여러분께 구석구석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컨셉진 팝업스토어가 궁금하셨다면 저를 잘 따라와 주세요~!!






[첫 번째, 기획 회의]


IMG_6508.jpg기획회의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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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한 권을 만들 때 제일 처음으로 하는 일이 기획 회의입니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기사의 소재들을 준비해서 회의를 한답니다.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은 저희가 81호 회의 때 에디터들이 리스트를 가져와 회의를 진행했던 실제 파일이에요! 그리고 책상 위에는 팀원들의 개인 노트가 있는데, 노트마다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호호. (앉아서 사진도 찍어보세요!)

만약 실제 이 공간에 가보신 분이 있다면, 어떤 팀원의 노트가 인상깊었는지 댓글로 살짝 알려주세요~~!




[두 번째, 표지 촬영]





포토그래퍼 지현 님이 촬영할 때 필요한 물건을 모아놓은 장소랍니다! 신기한 물건들이 참 많아요. 촬영 존에 올려져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블랙 트롤리에 담겨있는 물건들도 구경해주세요. 물건 구경을 다 했다면, 여러분도 컨셉진 포토그래퍼가 된 것처럼 다양한 각도로 컨셉진의 표지를 찍어보세요!





[세 번째, 원고 작성]


에디터자리.jpg에디터자리2.jpg




이 자리는 김기수 에디터의 자리랍니다! 자리 곳곳에는 기수님의 마음이 투영되었어요.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싶어서 엽서도 'happy'와 'weekend'를 붙여놓았고요. 컨셉진 팀원 중 영양제를 제일 많이 챙겨 먹는 사람답게 서랍에는 온갖 영양제가 가득 들어있답니다. 하하.

여러분 궁금하시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서랍을 다 열어보셔도 돼요!





[네 번째, 디자인 작업]


디자이너_자리.jpg디자이너_자리2.jpg



이 자리는 표지와 내지를 열심히 디자인하고 있는 바로 저의 자리입니다! 시안지와 엽서들이 조금 정신없게 있죠?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는 기간이면 제 자리는 항상 저렇게 뒤죽박죽이 되고 맙니다.하하. 리얼리티를 잘 살렸어요! 그리고 이건 tmi인데.... 제가 입이 짧아서 간식을 먹다가 자주 남기곤 하는데요. 이 존을 담당한 에디터 은호님이 그 모습을 포착해 아주 잘 표현해주었지 뭐예요~! 제 서랍도 마음껏 열어보세요!





[다섯 번째, 교정교열]




컨셉진 기사 디자인 작업을 하면 A5에 페이지를 인쇄해서 에디터들이 교정교열을 진행해요. 에디터 슬기님, 기수님, 은호님, 마지막으로 편집장님까지 순서대로 확인한 뒤 수정하고, 또 다시 인쇄해서 확인하고... 이 단계를 세 번 거치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데요. 가끔 에디터분들이 잡담(?) 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어요. 어떤 교정지에는 본인의 MBTI까지 적어 놓았던데... 여러분도 에디터들의 수다를 놓치지 마세요!





[여섯 번째, 굿즈 섹션]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그동안 컨셉진에 없었던 다양한 굿즈들을 제작하였는데요! 에디터 펜, 마스킹 테이프, 파우치, 엽서 등등. 여러분은 어떤 굿즈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ㅎㅎ

아참, 그리고 펜을 써볼 수 있는 메모지를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편집장님의 깨알 코멘트! (플러스 엑스 제품이래요!)














엽서는 그동안의 컨셉진 주제를 타이포그래픽으로 디자인한 제품이에요. 그리고 엽서 뒷면에는 해당 호에서 베스트 문장을 뽑아 넣어놨죠.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고르셔도 좋지만, 뒤에 있는 문장을 보고 심쿵 하는 메시지의 엽서를 고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표지에 컬러가 생긴 41호부터 81호까지는 잡지 표지 컬러를 엽서 컬러에 반영했으니, 마음에 드는 컨셉진과 엽서를 세트로 선택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래도 도저히 못 고르겠다! 하신다면,,, 영감 캐비넷에 71종 엽서를 담은 세트를 가져가시는 게... 어떨까요?ㅎㅎ






이렇게 저와 함께 구석구석 같이 둘러봤는데, 어떠셨나요?

직접 방문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이렇게 랜선으로나마 살짝의 구경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번에 제작한 굿즈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디자이너 효정님에게 토스해보려고요! 써주실꺼죠?

그럼 다음 개념일기도 기대해주세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이번 한 주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디자이너 안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