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미 챌린지' 지원자 모집 (~11/7(목) 마감)


11월, 컨셉진이 드리는 질문은 "당신은 정리를 잘하고 있나요?" 입니다. 나의 삶에서 정리가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볼텐데요! 정리를 미뤄온 공간 또는 물건이 있거나, 가족과 함께 정리를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면 이번 새로미 '정리' 챌린지에 꼭 참여해 보세요. 정리가 필요한 건 알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시작을 미뤄온 분들을 위해 컨셉진이 준비했어요. 정리 아이템을 마련해 내 공간을 정리해보고, 가족 '정리의 날'을 정해 우리 가족만의 정리 문화를 시작해 볼 수 있도록요.



 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달 정기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새로미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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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새로미 챌린지 후기 인터뷰 ]

10만원의 지원금으로 마음껏 새로미 챌린지를 수행한 새로미 분들의 후기 인터뷰입니다. 새로미 분들에게 영감이 될 수 있도록 새로미 챌린지 참여자 분들의 인터뷰 전문은 '해봤어 레터'컨셉진 인스타그램에 소개해드려요. :)




안녕하세요 성은님! 먼저 컨셉진과의 인연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서점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당시 찾던 서점들에서 컨셉진이 자리한 걸 보고, 처음으로 컨셉진의 존재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그 후 잠시 서점을 운영하게 되었을 때 직접 컨셉진을 입고하고 팔기도 했죠. 지금은 구독자로 함께하고 있고요. 컨셉진은 작은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설 때 가장 유용하게 쓰는 것 같아요. 각 잡고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아서 이동할 때,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카페에 도착했을 때 자연스럽게 펼치게 됩니다. 그런 빈 시간 동안 갤러리 코너의 그림을 감상하거나, 시 읽는 걸 좋아해요.



컨셉진을 판매도 하셨었다니,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로서는 컨셉진의 어떤 코너나 주제를 좋아하시나요?

최근에 특히 좋았던 주제는 115호 ‘오래 쓰기’였어요. 요즘 제 삶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두거든요. 그때의 나와 닿아있다는 걸 강렬하게 느낄 때 ‘좋다!’라는 감각이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이번 주제 '수집'을 만났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처음엔 '수집'이 지난 호 주제인 ‘오래 쓰기’와 대척점에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어요. 물건을 오래 아끼며 사용하면서 살고 싶다면, 수집은 가능한 한 지양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물건을 오래 쓴다는 건 제가 좋아하는 물건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하는 물건을 수집하는 것이 꼭 물건을 오래 쓰는 일을 방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번 수집 챌린지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떤 걸 기대하셨는지 궁금해요!

최근 만년필로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그래서 필기감이 재미난 펜 몇 개를 갖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편지나 일기를 썼어요. 만년필 세계를 탐험하다 보니 잉크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수많은 빨강과 파랑, 초록과 검정의 스펙트럼을 알아보고 싶어지고요. 이미 갖고 있는 잉크가 스무 종 남짓 있었는데, 수집 챌린지 참여자를 찾는다는 글을 보자마자 이번 기회에 제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른 잉크를 써 보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신청했어요.


10만 원의 수집을 위해 방문한 곳은 어디였나요?

다양한 만년필과 잉크 시필이 가능한 베스트펜(@bestpenkorea)에 방문했어요. 수많은 종류의 잉크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 방문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여러 색을 찬찬히 살펴보고자 여유로운 시간에 혼자 들렀습니다. 잘 만들어진 잉크 차트를 보며 원하는 색을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잉크 브랜드별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유사한 타 잉크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육안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었어요.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중 어떤 잉크를 고르셨나요?

제가 데려온 잉크는 총 9종으로, 가을과 겨울에 어울릴 만한 붉은 색과 푸른색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올해 남은 계절 내내 즐겁게 글 쓰고 필사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설레요. :)



새로미 수집 챌린지를 한 뒤에 '수집'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번 116호 SPECIAL 코너에 <만 원의 수집>이라는 짧은 글이 떠올랐어요. '꾸준한 수집을 위해서는 지갑 사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작은 물건이면 좋겠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탁! 쳤거든요. 수집이 주는 순전한 기쁨을 만끽하기 위한 조건을 잉크가 모두 충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년필과 잉크 애호가, 수집가에게 저는 아직 초심자의 수준에 불과한데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조금씩 잉크 수집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컨셉진 116호⟨수집⟩편 <SPECIAL> 코너 pg.256


가격이나 물리적으로 부담 없는 수집이 여러모로 꾸준한 수집에 도움이 되겠네요. 챌린지를 하고 나니 어떤 분께 ‘이 경험’을 추천하고 싶나요?

쓰는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잉크 수집에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기계식 키보드와 노션, 애플 펜슬과 굿노트에 대항하여 굳이 만년필과 딥펜을 꺼내 쓰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손에 잉크가 묻고 두툼한 노트가 자꾸만 늘어나는 번거로움을 감내할 수 있다면 일상에 작은 재미가 하나 더해질 거예요. :)


* 본 후기는 컨셉진 116호 새로미 챌린지 참여자, 성은 독자님 인터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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